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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를 위한 지루하지 않은 에세이, 소설, 실용서

by readnnap 2025. 10. 9.

2030대를 위한 지루하지 않은 에세이, 소설, 실용서

 

하루 종일 바쁘게 살아가는 2030대에게 독서는 때때로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출퇴근길은 스마트폰 영상으로 채워지고, 퇴근 후엔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들. 하지만 그럴수록 내 안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책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친구입니다. 단, 모든 책이 다 그렇진 않죠. 진짜 지루하지 않고, 현실에 공감할 수 있으며,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야 합니다. 지금부터 2030대를 위해 엄선한, 지루할 틈 없는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에세이, 소설, 실용서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골랐습니다.

2030대를 위한 에세이,『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030대가 가장 자주 겪는 감정 중 하나는 ‘무기력함’과 ‘감정의 혼란’입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불안정함,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 그리고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비교와 회의. 이 모든 것을 누구보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책이 바로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입니다. 이 책은 실제로 작가가 병원에서 경험한 상담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실적이고 진짜 같은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누군가 내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울었다”는 독자들의 후기가 넘쳐나죠. 책은 진단명이나 의학적 조언을 전달하기보다는,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니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짧은 문장, 짧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뛰어나고, 하루 10분씩만 읽어도 부담 없이 완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하철, 카페, 자기 전 잠깐의 시간 동안 읽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는 SNS에 공유하고 싶은 문장도 많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감정 노트를 만들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위로받고 싶을 때, 무거운 책 대신 이 가벼운 에세이를 손에 들어보세요. 분명, 읽는 내내 위로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 거예요.

한 번에 끝까지 읽게 되는 소설, 『불편한 편의점』

소설을 읽고 싶지만, 무겁고 긴 내용은 부담스럽다고 느낀다면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을 추천합니다. 책을 잘 안 읽는 사람조차 "단숨에 읽었다"는 후기가 많은, 요즘 시대 최고의 입문용 소설이죠. 이 소설은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노숙인이자 신비로운 이력을 가진 인물 ‘독고’와 그를 고용한 편의점 사장, 그리고 다양한 삶의 조각을 가진 아르바이트생들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점으로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챕터 하나하나가 짧고, 각 인물의 사연이 독립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성이라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읽기도 편하고, 몰입도도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현실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사람들의 온기와 희망을 발견하게 하죠.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은 2030대에게 ‘이런 책도 있구나’라는 기분 좋은 발견을 안겨줄 겁니다. 또한 후속편인 『불편한 편의점 2』까지 있어, 읽고 나서 더 이어가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도 합니다.

실용성과 공감이 공존하는 실용서, 『말 그릇』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사회에 나서게 되면, 일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람과의 대화’입니다. “내가 한 말이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어떻게 말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많은 2030대에게 필요한 책이 바로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북이 아닙니다. 말의 기술을 알려주기보다, 말의 그릇을 키우는 사람의 태도를 이야기합니다. ‘말을 잘하려면 마음부터 넓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시각을 제공하며, ‘말’이라는 일상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책은 직장뿐 아니라 연인 관계, 친구, 가족 사이에서도 더 성숙하게 말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 나를 지키면서도 상대방을 상처 주지 않는 방법, ‘침묵도 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 등은 읽는 순간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문장도 깔끔하고 예시가 풍부해 책을 읽으며 곧바로 실생활에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다시 펼치고 싶은 책. ‘말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가장 꼭 필요한 실용서입니다.

 

책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나에게 맞는 책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2030대를 위한 책은 따로 존재합니다. 지금의 고민, 감정, 상황에 맞춰진 책들이요. ✔️현실에 공감받고 싶다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몰입감 있는 소설이 필요하다면 『불편한 편의점』 ✔️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말 그릇』 지금, 당신의 상황에 맞는 책 한 권을 선택해 보세요.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드는 독서 경험이, 당신의 삶에 조용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